본문 바로가기

골절일기

[Day43] 2023.09.29 백운호수 추석당일 문연곳 찾기 도전

728x90
반응형

병문안 겸 친구가 집으로 놀러 와줬다.

추석당일에 아이들을 맡길 수 있다면서

집 앞까지 나를 모시러 와준 친구

 

추석당일에 문연 곳이 많이 없을걸 알지만

막상 나가보면 몇 군데 있겠지.. 하고 일단 출발

 

집 근처에 갈 만한 곳을 찾다가 그나마 콧바람 쐬기 좋은 곳으로

의왕 백운호수로 출발!

 

원래 가려던 곳은 떡볶이 집이었는데

도착하고 보니 문을 닫았다.....

 

한국에서 구글은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걸로...

 

바로 맞은편에 있는 새로 지은 것 같은 카페

안에는 아줌마 아저씨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티타임을 즐기고 계셨다.

 

다들 명절 보낸다고 음식준비 친척맞이에 피곤하셨겠지

 

 

사장님인 듯 한 분이 혼자서 일하고 계셨다.

 

요란스럽게 목발에 보조기 차고 등장

새로 생긴 것 같은 요즘 한국카페 인테리어

깔끔하다.

 

밥을 안 먹어서 요깃거리라도 하려고 했는데

간단한 샌드위치도 없다.

어쩔 수 없이 달달한 디저트..

근데 그나마도 별로 없다.

 

 

커피 안 마시는 나는 향긋한 티 그리고 에클레어 

밖에 가을 가득한 꽃들이 귀엽다.

 

그간 살았던 이야기

내 골절이야기

호주 사는 이야기

호텔 주방에서 일하는 이야기

하다 보니 너무 배고파서 2차로 먹을 걸 찾아서 다시 배회.

근데 진짜 문연데 없고 카페들만 열었다.

빵 말고 다른 거 먹고 싶었는데

결국 다른 야외에 있는 카페에 가서 음료랑 빵으로 2차

 

대대대대대대대실망

다음부터는 절대 명절 당일에 외식은 안 하는 걸로...

아니면 꼭꼭 전화해 보고 가는 걸로 약속.

 

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수다타임은 너무 짧고 소중하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

내년에는 튼튼한 다리로 만나야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