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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일기

[Day46] 2023.10.02 친구와의 재회/바틱에어 휠체어 서비스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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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디어 너무너무너무 보고 싶었던 내 친구랑

친구 딸까지 볼 수 있는 날!

친구딸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엄청 긴장됐다.

잠깐 밖에 못 볼 텐데 잘 보여두고

한국에 올 때마다 나를 보면 반가운 기분이 들어줬으면..

결국 잠을 설쳤다. 

면접 보기 하루 전 기분으로 두근두근..

짜잔. 귀여운 만남의 증명샷!

나를 만난다고 오늘 입을 코디를 미리 정하고 잤다는 애기

완전 공주님이 왔다.

한참 애기 때만 보고 처음 보는데 얼굴이 정말 똑같다.

여자애기라서 종알종알 말도 많이 하고

부끄러움도 많이 탄다.

부끄러워서 밥 먹는 내 친구한테 밥 한번 먹고 안아달라고

그래야 덜 부끄럽단다.

맨날 보는 조카가 타는 부끄러움이랑 좀 다른 재질인데

남자 아이랑 여자아이랑 다른 그런 게 있긴 한가보다.

밥 먹고 나니 금세 조금 나아졌는지,

춤도 춰주고 노래도 해주고 그림퀴즈도 내주고 그러는데

벌써 집에 갈 시간이 된 거다...

한국 와도 왜 이렇게 멀리 사는 거지 우리...?

집에 갈 때까지도 귀여움 뿜뿜 해서

울 엄마아빠한테도 사랑을 잔뜩 받고 간 애기.

내년에 만나서는 좀 더 길게 같이 있고 싶다.

항상 아쉬워..

호주 돌아가는 비행 편에 휠체어 서비스 신청하려고 메일을 보냈다.

바틱에어는 처음 들어봤는데, 환승 시간 대비 가격이 좋아서

급하게 예약했던 나에겐 최선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돌아가는 비행편 레이오버 시간이 변경되었다.

근데 이 변동시간이 6시간에서 11시간으로 바뀌었다.

저가항공 스케줄 변동 심하다더니 이런 건 처음...

근데 저가항공이다 보니 바로 연결이 가능한 고객센터가 없다.

왓츠앱이나 이메일로 가능하다고 해서 미리 이메일을 보냈다.

홈페이지에서는 구간에 따라서 휠체어서비스에 대한 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고 하는데 얼마인지에 대한 안내,

시간변동에 대한 컴플레인을 걸고자 문의를 접수했다.

환승시간이 11시간이 넘는 게 말이 되나..

이 다리를 하고...?

휴..

아직도 머리 못한 나..

진짜 호주 가기 전에 머리를 해야 되기 때문에

이다음 1년용 머리를 위해서 검색검색

매일 검색 중..

하다 보니 맨날 하고 싶은 스타일은 맨날 똑같다.

남들이 보기엔 다 똑같은 머리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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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산본에는 잘하는 미용실도 거의 없다.

항상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가는데..

그래서 단골 미용실도 없고, 올 때마다 고민이 많다.

작년엔 차홍으로 가야겠다고 다짐하고 와서 바로 갔는데

(결국은 탈색한 머릿결 때문에 파마 안 해준다고 까였지만)

올해는 몸도 불편하다 보니 무조건 산본에서 골라야 해서

더더더더 고민이다...

미용실 유목민 그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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